맞춤법과표준어

받침의 발음[표준 발음법]

국어의 시작과 끝 2011. 7. 15. 04:22

 

받침의 발음

 

제8항받침소리로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 개 자음만 발음한다.

[해설]

7 개 자음만 발음: 표기의 문제가 아니라 발음의 문제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종성(終聲) 위치에서 실현되는 자음으로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가 있음을 규정한 것이다. '훈민정음'에서는 'ㅅ'이 하나 더 있어서 8종성(終聲)이었는데, 그 뒤에 'ㅅ'이 'ㄷ'으로 실현됨으로써 현대 국어에서는 7개가 되었다.

 

제9항 받침 ‘ㄲ, ㅋ’, ‘ㅅ, ㅆ, ㅈ, ㅊ, ㅌ’, ‘ㅍ’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대표음 [ㄱ, ㄷ, ㅂ]으로 발음한다.

 

닦다[닥따]키읔[키윽]키읔과[키윽꽈][]

웃다[욷ː따]있다[읻따][]빚다[빋따]

[]쫓다[쫃따][]뱉다[밷ː따]

[]덮다[덥따]

[해설]

① 대표음 [ㄱ, ㄷ, ㅂ]으로 발음: 자음 중화(中和)와 관련된 조항이다. 어말 위치에서 또는 자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앞에서 "ㄲ, ㅋ", "ㅅ, ㅆ, ㅈ, ㅊ, ㅌ" 및 "ㅍ"이 각각 [ㄱ, ㄷ, ㅂ]으로 발음되는 것을 규정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받침 "ㄲ, ㅋ"은 받침 "ㄱ"과 같이 [ㄱ]으로 발음하고, 받침 "ㅅ, ㅆ, ㅈ, ㅊ, ㅌ"은 받침 "ㄷ"과 같이 [ㄷ]으로 발음하며, 받침 "ㅍ"은 받침 "ㅂ"과 같이 [ㅂ]으로 발음한다. 유성 자음, 즉 ‘ㅁ, ㄴ, ㄹ, ㅇ’은 아무런 변화 없이 발음된다.

 

제10항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한다.

 

[] 넋과[넉꽈] 앉다[안따] 여덟[여덜]

넓다[널따] 외곬[외골] 핥다[할따][]

없다[업ː따]

 

다만, ‘밟-’은 자음 앞에서 []으로 발음하고, ‘넓-’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으로 발음한다.

 

(1) 밟다[밥ː따] 밟소[밥ː쏘]밟지[밥ː찌]

밟는[밥ː는→밤ː는]밟게[밥ː께]밟고[밥ː꼬]

(2) 넓-죽하다[넙쭈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

[해설]

①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 국어의 경우 음절말에서는 하나의 자음만 발음할 수 있다. 모음과 모음 사이에서는 두 개의 자음만이 발음될 수 있다. 따라서 겹받침이 음절말 위치나, 자음으로 시작되는 조사나 어미 앞에 오는 경우 겹자음이 모두 발음될 수 없다. 두 개의 자음 가운데 어느 하나만 실현된다. 이러한 현상을 자음군 단순화라 한다. 우선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한다는 것이 대원칙이다. 결국 겹자음 중 두 번째 자음이 탈락하는 셈이다.

② 밟다, 넓다: 받침 ‘ㄼ’은 일반적으로 ‘여덟[여덜], 엷고[열ː꼬]’와 같이 [ㄹ]로 발음하는데, 다만 ‘밟다’만은 ‘밟다[밥ː따], 밟지[밥ː찌], 밟게[밥ː께]’ 등과 같이 [ㅂ]으로 발음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밟는’ 역시 [밤ː는]으로 발음하는 것이 표준 발음이 되고, [발ː른]은 표준 발음법에 어긋난 발음이 된다.

‘넓다’의 경우에도 [ㄹ]로 발음하여야 하나, 다만 파생어나 합성어의 경우에 ‘넓’으로 표기된 것은 [넙]으로 발음한다. ‘넓적하다[넙쩌카다], 넓죽하다[넙쭈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 등이 그 예들이다. [ㄹ]로 발음되는 경우에는 아예 ‘널따랗다, 널찍하다, 짤따랗다, 짤막하다, 얄따랗다. 얄찍하다. 얄팍하다’ 등과 같이 표기하도록 한글 맞춤법 제21항에서 규정하고 있다.

 

 

제11항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흙과[흑꽈]맑다[막따]늙지[늑찌]

[삼ː]젊다[점ː따]읊고[읍꼬]읊다[읍따]

 

다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로 발음한다.

 

맑게[말께]묽고[물꼬] 얽거나[얼꺼나]

 

[해설]

① 겹받침 ‘ㄺ, ㄻ, ㄿ’: 역시 겹받침에 대한 규정이다. 어말 위치에서 또는 자음 앞에서 겹받침 "ㄺ, ㄻ, ㄿ"이 "ㄹ"을 탈락시키고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함을 규정한 것이다. 겹받침에서 첫째 받침인 "ㄹ"이 탈락하는 경우다. ‘닭고기를 삶다가 시를 읊다니’라고 기억해 두자.

② 맑다, 얽다: ‘ㄺ’은 뒤에 오는 자음의 종류에 따라 두 가지로 발음된다. 즉 ‘ㄷ, ㅈ, ㅅ’ 앞에서는 [ㄱ]으로 발음하되, ‘ㄱ’앞에서는 ‘ㄱ’을 탈락시키고서 [ㄹ]로 발음한다. 따라서 ‘늙다’의 경우에도 ‘늙고[늘꼬], 늙는[능는], 늙지[늑찌]’로 발음해야 한다.

한편 ‘ㄺ’이 “갉작갉작하다, 갉작거리다, 굵다랗다, 굵직하다, 긁적거리다, 늙수그레하다, 늙정이, 얽죽얽죽하다”과 같은 파생어에 사용된 경우 ‘ㄱ’ 앞이 아니므로 당연히 [ㄱ]으로 발음한다. 물론 ‘ㄹ’로 발음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아예 ‘말끔하다, 말쑥하다, 말짱하다,’ 등과 같이 적는다.

 

 

제12항 받침 ‘ㅎ’의 발음은 다음과 같다.

 

1. ‘ㅎ(ㄶ, ㅀ)’ 뒤에 ‘ㄱ, ㄷ, ㅈ’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서 [ㅋ, ㅌ, ㅊ]으로 발음한다.

 

놓고[노코] 좋던[조ː턴] 쌓지[싸치] 많고[만ː코]

않던[안턴] 닳지[달치]

 

[붙임 1] 받침 ‘ㄱ(ㄺ), ㄷ, ㅂ(ㄼ), ㅈ(ㄵ)’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는 경우에도, 역시 두 음을 합쳐서 [ㅋ, ㅌ, ㅍ, ㅊ]으로 발음한다.

 

각하[가카]먹히다[머키다]밝히다[발키다]

맏형[마텽]좁히다[조피다]넓히다[널피다]

꽂히다[꼬치다] 앉히다[안치다]

 

[붙임 2] 규정에 따라 ‘ㄷ’으로 발음되는 ‘ㅅ, ㅈ, ㅊ, ㅌ’의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옷 한 벌[오탄벌] 낮 한때[나탄때] 꽃 한 송이[꼬탄송이]

숱하다[수타다]

 

2. ‘ㅎ(ㄶ, ㅀ)’ 뒤에 ‘ㅅ’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ㅅ’을 []으로 발음한다.

 

닿소[다쏘] 많소[만ː쏘] 싫소[실쏘]

 

3. ‘ㅎ’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으로 발음한다.

 

놓는[논는] 쌓네[싼네]

 

[붙임] ‘ㄶ, ㅀ’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않네[안네] 않는[안는] 뚫네[뚤네→뚤레] 뚫는[뚤는→뚤른]

 

* ‘뚫네[뚤네→뚤레], 뚫는[뚤는→뚤른]’에 대해서는 제20항 참조.

4.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낳은[나은]놓아[노아]쌓이다[싸이다]많아[마ː나]

않은[아는]닳아[다라]싫어도[시러도]

 

[해설]

① ㅎ : 현대 국어에서 ‘ㅎ’은 매우 특이한 자음이다. 우선 ‘ㅎ’을 받침으로 하는 명사는 ‘히흫’ 하나밖에 없으며(실은 이것도 인위적으로 만든 명사), 용언의 받침으로만 쓰인다. 이것 역시 표기상 그렇다는 것이고, 발음상으로는 ‘ㅎ’ 발음이 받침에서 온전하게 나는 경우가 없다. 그래서 표기와 발음의 불일치가 필연적인데, 그에 대한 규정도 복잡하다. 하지만 규정을 하나하나 외울 필요는 없다. 국어 화자의 발음 습관과 대체로 일치하기 때문이다.

[ㅋ, ㅌ, ㅊ]으로 발음: 예시로 주어진 단어들을 보면 모두 용언이고, ‘ㄱ, ㄷ, ㅈ’ 즉 유기음 짝이 있는 예사소리로 시작되는 어미와 결합하여 활용을 할 경우이다. 이때 ‘ㅎ’이 다른 자음과 축약되어 거센소리로 발음한다는 것이다. 국어 화자의 경험과 일치하여 쉽게 이해된다. 그러나 용언이 아닐 경우가 궁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싫증(-症)’이 그 예인데, 이때는 ‘[실쯩]’으로 발음해야 한다.

③ ‘ㄷ’으로 발음되는 ‘ㅅ, ㅈ, ㅊ, ㅌ’의 경우: 둘 또는 그 이상의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 다시 말하면 어절 경계를 넘어서 유기음화가 적용되는 경우도 위의 원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예시된 "옷 한 벌, 낮 한때, 꽃 한 송이" 등이 그것인데, “온갖 힘[온ː가팀], 뭇 형벌[무텽벌], 몇 할[며탈], 밥 한 사발[바판사발], 국 한 대접[구칸대접]”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단어마다 끊어서 발음할 때에는 ‘옷 한 벌[옫 한 벌]’과 같이 발음한다. 두 가지를 모두 인정한다.

‘ㅅ’을 []으로 발음: 발음 경험과 일치하지만,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일은 쉽지 않다. 다만 이 규정에 따라 ‘어떻습니까’는 [어떠씀니까]로 발음된다는 정도는 분명히 기억해 두자.

⑤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 예로 제시된 ‘낳은[나은], 놓아[노아]’ 등의 조건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어간 말음으로 ‘ㅎ’이 오고 어미의 첫소리로 모음이 오는 경우이다. 결과적으로 유성음인 모음과 모음 사이에 ‘ㅎ’이 놓이는 것이며, 이 경우에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ㄶ, ㅀ’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는다는 조항도 같은 조건임을 알 수 있다.

 

제13항 홑받침이나 쌍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깎아[까까]옷이[오시]있어[이써]낮이[나지]

꽂아[꼬자]꽃을[꼬츨]쫓아[쪼차]밭에[바테]

앞으로[아프로]덮이다[더피다]

[해설]

① 홑받침이나 쌍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 이 규정은 받침을 다음 음절의 첫소리로 옮겨서 발음하는 것, 즉 연음(連音)을 뜻하는 것인데, 홑받침은 물론 쌍받침에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물론 겹받침에는 적용되지 않는 규정이다. 그런데 이 규정은 오해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바로 우선 앞 조항에서 다룬 ‘ㅎ’ 받침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좋으니’는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가 결합된 경우이지만, [조흐니]로 발음되지 않고, [조ː으니]로 발음된다. 또 받침 ‘ㅇ’으로 끝나는 경우도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즉 ‘형[兄]’에서 받침 ‘ㅇ’은 [ŋ]의 음가를 갖는다. 그러나 연음되지 않는다. [형이]로 발음된다. 즉 이 두 경우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는 규정과 어긋나기 때문에 이 규정은 대단히 허술하다는 평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제14항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이 경우, ‘ㅅ’은 된소리로 발음함.)

 

넋이[넉씨]앉아[안자]닭을[달글]젊어[절머]

곬이[골씨]핥아[할타]읊어[을퍼]값을[갑쓸]

없어[업ː써]

[해설]

①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 이 조항도 제13항과 같은 연음에 대한 규정인데, 겹받침의 경우다. 즉 겹받침 중 첫째 받침은 그대로 받침의 소리로 발음하되, 둘째 받침은 다음 음절의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닭이[달기], 통닭을[통달글]"과 같은 것이다. 이때에 연음되는 받침의 소리는 본음대로 발음함이 원칙이라는 것이다. 이 역시 제13항에서 지적한 바와 같은 예외가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앓아[아라], 끊어[끄너], 훑이다[훌치다]’ 등이 그러하다. 그리고 겹받침 "ㄳ, ㄽ, ㅄ"의 경우에는 "ㅅ"을 연음하되 된소리 [ㅆ]으로 발음한다는 것이다.

 

 

제15항 받침 뒤에 모음 ‘ㅏ, ㅓ, ㅗ, ㅜ, ㅟ’들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밭 아래[바다래]늪 앞[느밥]젖어미[저더미]

맛없다[마덥따]겉옷[거돋]헛웃음[허두슴]

꽃 위[꼬뒤]

다만, ‘맛있다, 멋있다’는 [마싣따], [머싣따]로도 발음할 수 있다.

 

[붙임] 겹받침의 경우에는, 그 중 하나만을 옮겨 발음한다.

 

넋 없다[너겁따] 닭 앞에[다가페] 값어치[가버치]

값있는[가빈는]

[해설]

① 받침 뒤에 모음 ‘ㅏ, ㅓ, ㅗ, ㅜ, ㅟ’들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 이 조항은 받침 있는 단어(또는 접두사)와 모음으로 시작된 단어와의 결합에서 발음되는 받침의 소리와 연음에 대한 것이다. 예컨대 ‘겉옷’은 일단 ‘겉’을 독립형인 [걷]으로 발음하고, 다시 모음 앞에서 그 받침소리[ㄷ]을 연음하여 결국[거돋]으로 발음한다는 것이다. 이 규정에서 받침 뒤에 오는 모음으로 ‘ㅏ, ㅓ, ㅗ, ㅜ, ㅟ’로 한정시킨 이유는, ‘ㅣ, ㅑ, ㅕ, ㅛ, ㅠ’와의 결합에서는 ‘뒷일[ 뒨ː닐], 꽃잎[꼰닙], 한여름[한녀름]’ 등과 같이 연음하지 않고 [ㄴ]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ㅐ, ㅔ, ㅚ’ 등을 들지 않은 것은 표준어에서 그런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물론 ‘조국애, 국외’ 같은 경우에는 연음시켜 발음해야 하고, ‘먼 외국’ 같은 경우에는 두 단어로 독립시켜 발음할 때에는 [먼ː외국]과 같이 연음하지 않고, 한 마디로 발음할 때에는 [머ː뇌국]과 같이 연음하여 발음해야 한다.

‘맛있다, 멋있다’: 예외 조항이며, 물론 현실 발음을 수용한 결과이다.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한다. 출제 빈도가 매우 높은 발음이다.

 

 

제16항한글 자모의 이름은 그 받침소리를 연음하되, ‘ㄷ, ㅈ, ㅊ, ㅋ, ㅌ, ㅍ, ㅎ’의 경우에는 특별히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디귿이[디그시] 디귿을[디그슬] 디귿에[디그세]

지읒이[지으시] 지읒을[지으슬] 지읒에[지으세]

치읓이[치으시] 치읓을[치으슬] 치읓에[치으세]

키읔이[키으기] 키읔을[키으글] 키읔에[키으게]

티읕이[티으시] 티읕을[티으슬] 티읕에[티으세]

피읖이[피으비] 피읖을[피으블] 피읖에[피으베]

히읗이[히으시] 히읗을[히으슬] 히읗에[히으세]

[해설]

① 자모의 이름: 한글 자모의 이름에 관한 발음 규정이다. 원칙적으로는 모음 앞에서 ‘디귿이[디그디], 디귿을[디그들]’ 등과 같이 발음하여야 하나, 실제 발음에서는 [디그시], [디그슬] 등과 같아 이 현실 발음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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