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예상 문제

2015 9급 7급 대비 모의고사(제1회분)

국어의 시작과 끝 2014. 10. 5. 23:44

1. 다음 외래어의 표기가 옳지 않은 것은?

리허셜(연극음악방송 따위에서, 공연을 앞두고 실제처럼 하는 연습)

② 옵서버(회의 따위에서 특별히 출석이 허용된 사람)

카스텔라(밀가루에 설탕, 달걀, 물엿 따위를 넣고 반죽하여 오븐에 구운 빵)

④ 앙코르(호평을 받은 연극이나 영화 따위를 다시 상영하거나 방송하는 일)

 

[해설] ‘rehearsal’의 올바른 외래어 표기는 리허셜이 아니라 리허설이다. : ‘카스텔라‘castella’의 외래어 표기이다. 밀가루에 설탕, 달걀, 물엿 따위를 넣고 반죽하여 오븐에 구운 빵을 이르는 말이다. ‘카스테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2. <보기>는 자음의 조음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해당하는 자음을 포함하지 않은 단어는?

<보기>

입안이나 목청 따위의 조음 기관이 좁혀진 사이로 공기가 비집고 나오면서 마찰하여 나는 소리.
사랑 쌀독 하늘 짜증

 

[해설]

<보기>는 마찰음에 대한 설명이다. 국어의 자음 중 마찰음으로는 , , 등이 있다.

3. 밑줄 친 단어 중 품사가 다른 하나는?

나는 신이 있다고 믿는다.

그녀는 젊어서 남편을 잃었다.

성격이 다른 사람끼리 같이 살긴 힘들다.

가뭄에도 이 우물은 마르지 않는다.

 

[해설]

마르다는 동사다. 나머지는 모두 형용사다. 특히 있다는 동사로도 쓰이고 형용사로도 쓰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체로 없다의 반의어로 쓰이는 있다는 형용사다. 도 그런 예이다. 다른은 형용사로도 쓰이지만, 관형사로도 쓰인다. 문장 안에서 서술성이 있으면 형용사다. 도 그렇다.

 

4. <보기>에 해당하는 것은?

<보기>

명사는 보통 모든 조사와 결합할 수 있다. 그러나 극비리원칙적으로 외의 조사와는 결합하지 않는 명사, ‘극비리에 사업을 추진하다.’처럼 사용되고, ‘극비리가’, ‘극비리를’, ‘극비리의’, ‘극비리에게’, ‘극비리이다처럼 사용되지 않는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다.

판국에 네가 나한테 그럴 수는 없다.

선생님 덕분에 무사히 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어찌해 볼 도리가 없었다.

 

[해설] ‘미연(未然)’은 어떤 일이 아직 그렇게 되지 않은 때라는 뜻으로, 주로 미연에의 꼴로 쓰인다. ? 미연에 예방하다. ~는 다른 조사와 결합할 수 있는 예이다. ? 도대체 어떻게 되어 가는 판국인지 알 수가 없다./제가 잘된 것은 모두 형님 덕분입니다./전주성이 동학군에게 떨어진 것은 순식간의 일이었다.

 

5. 밑줄 친 단어의 한자 표기가 적절하지 않은 것은?

 

노숙(露宿)으로 그의 몸은 꽁꽁 얼었다.

금의환향(錦衣還鄕)을 꿈꾸다.

난상공론(爛商公論)을 벌이다.

소상(小喪)은 사람이 죽은 지 1년 만에 지내는 제사이다.

 

해설] ‘소상(小祥)’이 맞다. ‘소상(小喪)’은 왕세자나 왕세손의 상사(喪事)를 이르는 말이다.  ① 노숙(露宿)’한뎃잠을 이르는 말이다. ‘路宿으로 잘못 알기 쉽다.

 

 

6.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손가락이 굵어져서 반지가 잘 끼지 않는다.

②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숙제로 일기를 쓰였다.

③ 꽃이 피어 화단에 봄기운이 깃들여 있었다.

④ 간밤에 늦게 잤더니 아침 늦게야 눈이 뜨였다.

 

[해설] ‘깃들이다가 아니라 깃들다(아늑하게 서려 들다)’가 와야 자연스러운 문맥이다. 그러므로 깃들어가 맞다. 끼다끼이다의 준말이므로 적절하다.

 

 

7. <보기>( )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은?

 

<보기>

하루아침에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 ). 밤에 기온이 내려가니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 그래서 ( )라 하겠지. 아직 한낮엔 햇살이 뜨거워 파리와 모기 날아다니지만, 밤에는 군불 땐 방이 좋다. 계절이 바뀌는 때다. 풀벌레 울고, 제비가 돌아간다는데 우리 동네는 제비 구경을 하지 못하지만.

들판의 나락도 어느새 빛깔이 바뀌어 올벼 논은 누렇고, 늦벼 논도 누릿누릿하다. 풀 기세가 하루가 다르게 수그러들고 가을꽃이 하나 둘 피어난다. 도랑에는 고마리가, 비탈길에 여뀌가 잔잔히 깔리고, 물가에는 갈대, 산기슭에는 억새가 바람에 흔들린다. 산에 오미자는 빨갛게, 머루는 보랏빛으로 익어가고, 들에선 곡식이 익어간다. 이때 태풍이 오면 다 된 곡식이 쓰러지니, 바람이 고만고만하기를 빈다.

 

立秋 處暑 白露 冬至

 

[해설]

백로(白露)’는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드는 절기로, 24절기 가운데 열다섯째에 해당한다. 양력으로는 태양의 황경(黃經)165°에 이르는 98일경부터 추분(923일경) 전까지이며, 음력으로는 8월절이다. 이 시기에는 밤 동안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겨서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어 선선하고 차가운 기운이 돌며, 특히 추석 무렵으로 만곡이 무르익는 시기이다. 장마도 걷히고 맑고 깨끗한 날씨가 계속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따금 태풍으로 인해 벼 포기가 쓰러지거나 해안 지방에서는 해일로 인해 농작물이 해를 입기도 한다.

8. 다음 단어의 뜻풀이로 올바르지 않은 것은?

 

밸젓: 조기의 내장으로만 담근 젓.

맵쌀: 쪄서 약간 말린 다음, 찧어서 껍질을 벗긴 메밀.

횃대: 옷을 걸 수 있게 만든 막대

모꼬지: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

 

[해설]

밸젓은 생선의 창자로 담근 젓을 이르는 말이다. 조기의 내장으로만 담근 젓을 이르는 말은 속젓이다.

 

 

9. 밑줄 친 부분의 발음이 옳지 않은 것은?

 

그녀는 프라이팬에 식용유[시굥뉴]를 둘렀다.

② 빵을 야금야금[야금냐금] 절반을 더 먹었다.

어제는 날이 더워 홑이불만[혼니불만] 덮었다.

날씨가 따뜻해지자 눈사람[눈싸람]이 녹아 버렸다.

 

[해설]

눈사람의 표준 발음은 [ː싸람]이다. 장음임에 유의해야 한다.

10. 다음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적절하지 않은 것은?

 

빨리는커녕 천천히도 못 걷겠다.

무슨 일만 생기면 무턱대고 그에게 달려갔다.

스승님은 우리를 염려하사 밤잠도 설치신단다.

그 둘의 애정은 식을대로 식었다.

 

[해설]

무턱이란 단어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무턱대고는 하나의 단어이므로 당연히 붙여 쓴다.

는커녕은 조사다. 앞말에 붙여 쓴다. 받침 없는 체언류나 부사어 뒤에 붙어 앞말을 지정하여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뜻을 강조하는 보조사다.

‘-는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이나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시어의 뜻을 나타내는 어미이다. 주로 예스러운 표현에 쓰인다.

이때 대로은 의존명사로 쓰였다. 앞말과 띄어 쓴다.

 

11. 다음 시의 중심 소재로 가장 적절한 것은?

 

돌에/그늘이 차고,

 

따로 몰리는/소소리바람.

 

앞서거니 하여/꼬리 치날리어 세우고,

 

종종 다리 까칠한/산새 걸음걸이.

 

여울 지어/수척한 흰 물살,

 

갈가리/손가락 펴고.

 

멎은 듯/새삼 듣는 빗낱

 

붉은 잎 잎/소란히 밟고 간다.

 

바람 산새

 

[해설]

제목이 <>이기도 하거니와, 이 시의 제재(=중심 소재)는 산골짜기에 내리는 비다. 시상은 음산한 곡지(谷地)의 풍경을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구름이 서서히 몰려와 골짜기 바위에 그늘이 드리우고, 스산한 소소리바람이 몰려온다.(1, 2) 소소리바람에 꽁지를 날리는 모양새로, 또 까칠한 다리를 드러낸 채 산새가 계곡의 바위 위에서 종종걸음을 친다.(3, 4) 여기까지는 빗방울이 듣기 직전의 풍경을 묘사한 것인데, 전체적으로 정적(靜的)인 숲이지만, 내밀하게는 꽤나 부산하여 동적(動的)인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12. 의 처지에 공감하는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자네와 와 한 신문사의 같은 자리에 있다가, 자넨 사직을 하구 나가는데, 난 머물러 있지 않었던가?”

그래서?”

그것이 난, 신문기자의 직업을 버리구 나면 이튿날버틈 목구멍을 보전치 못할 테니깐 그대루 머물러 있으면서 신문을 맨들어 냈구, , 신문을 맨드는 데에 종사한 것이 자네의 이른바, 나의 대일 협력이 아닌가?”

그렇지.”

그런데 자넨 월급봉투에다 목구멍을 틀얹지 않드래두, 자네 어른이 부자니깐 먹구 사는 걱정은 없는 사람이라 선뜻 신문기자의 직업을 버리구 말았기 때문에, 자넨 신문을 맨든다는 대일협력을 아니 한 사람,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그렇다면, 걸 재산적 운명이라구나 할는지, 내가 결백할 수가 없다는 건 가난했기 때문이요, 자네가 결백할 수가 있었다는 건 부잣집 아들이었기 때문이요, 그것밖엔 더 있나? 자네와 나와를 비교대조해서 볼 땐, 적어두 그렇찮아? 물론 가난하다구서 절개를 팔아먹었다는 것이 부끄런 노릇이야 부끄런 노릇이지. 또 오늘이라두 민족의 심판을 받는다면, 지은 죄만치 복죄(伏罪)할 각오가 없는 배두 아니구. 그렇지만 자네같이, 단지 부자 아버질 둔 덕분에 팔아먹지 아니할 수가 있었다는 절개두 와락 자랑거린 아닐 상부르이.”

-채만식, <민족의 죄인>

① 입이 원수

입이 보배

입에 맞는 떡

입에 붙은 밥풀

 

[해설] ‘는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 즉 가난 때문에 대일 협력할 수밖에 없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입이 원수는 벌어먹고 살기 위하여 괴로운 일이나 아니꼬운 일이라도 참아야 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로 쓰이니 적절하다.

 

13. 다음 시조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음이 어린 후() 일이 다 어리다.

만중운산(萬重雲山)에 어늬 님 오리마

닙 부 람에 행여 긘가 노라.

 

 

자연미의 발견을 내용으로 하는 강호가도(江湖歌道)를 노래한 작품이다.

어리다란 단어의 뜻은 나이가 적다에서 현명하지 못하다로 바뀌었다.

당대의 도학자인 이성(異性)을 그리워하는 여인의 간절한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어순을 도치하는 방법으로 표현상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해설] ‘부는 바람에 지는 닙이라고 해야 자연스러운 어순이라고 할 수 있으니, 도치법을 구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지는 닙과 부는 바람에로 해석할 여지도 없지는 않다.

 

14. 밑줄 친 의 용법이 가장 이질적인 것은?

 

子將(자장안지)?

可違道求生(안가위도구생)?

燕雀知鴻鵠之志哉(연작안지홍곡지지재)?

用同居(안용동거)? 宜從汝所適矣(의종여소적의)

 

[해설] (그대는 장차 어디로 갈 것인가?) 은 의문대명사로 어디의 뜻이다의문대명사가 보어로 쓰일 경우 술어 앞으로 도치된다. 나머지는 어찌’, 즉 의문부사로 쓰인 것들로 모두 반어문을 구성하고 있다.

② 어찌 도를 어겨 삶을 구하겠는가? 제비나 참새 따위가 어찌 홍곡의 뜻을 알겠는가?  어찌 함께 살 수 있겠는가? 마땅히 네가 가고 싶은 데로 가거라.

 

 

15. 한 편의 완결된 글을 작성하려고 할 때, 다음 글의 가장 적절한 배열 순서는?

. 1000분의 1(ms) 단위로 안구운동을 측정한 결과 미국 학생은 중국 학생에 비해 180ms 빨리 물체에 주목했으며 눈길이 머문 시간도 42.8% 길었다. 그림을 본 후 처음 300400ms 동안에는 두 그룹 사이에 별 차이가 없었으나 이후 4201100ms 동안 미국 학생은 중국 학생에 비해 물체에 주목하는 정도가 더 높았다.

.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 회보는 동양인과 서양인이 사물을 보는 방식에 차이가 난다는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백인 미국인 학생 25명과 중국인 학생 27명에게 호랑이가 정글을 어슬렁거리는 그림 등을 보여주고 눈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실험 결과 미국 학생의 눈은 호랑이처럼 전면에 두드러진 물체에 빨리 반응하고 오래 쳐다본 반면 중국 학생의 시선은 배경에 오래 머물렀다. 또한 중국 학생은 물체와 배경을 오가며 그림 전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를 주도한 리처드 니스벳 교수는 이런 차이가 문화적 변수에 기인하는 것으로 봤다. 그는 중국문화의 핵심은 조화에 있기 때문에 서양인보다는 타인과의 관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반면 서양인은 타인에게 신경을 덜 쓰고도 일할 수 있는 개인주의적 방식을 발전시켜 왔다.”라고 말했다.

. 니스벳 교수는 지각구조의 차이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 기인한다는 것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시아계 학생들이 사물을 볼 때 아시아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과 백인계 미국인의 중간 정도의 반응을 보이며 때로는 미국인에 가깝게 행동한다는 사실로도 입증된다고 덧붙였다.

. 고대 중국의 농민들은 관개농사를 했기 때문에 물을 나눠 쓰되 누군가가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었던 반면, 서양의 기원인 고대 그리스에는 개별적으로 포도와 올리브를 키우는 농민이 많았고 그들은 오늘날의 개인 사업가처럼 행동했다. 이런 삶의 방식이 지각 구조에도 영향을 미쳐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바위가 물에 가라앉는 것은 중력 때문이고 나무가 물에 뜨는 것은 부력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정작 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중국인들은 모든 움직임을 주변 환경과 연관시켜 생각 했고 서양인보다 훨씬 전에 조류(潮流)와 자기(磁氣)를 이해했다는 것이다.

 

  ①

  ②

  ③

  ④

  

[해설] 전체적으로 실험 결과와 그 해석으로 이루어진 글이다. 실험 결과에 해당하는 가 의미상 한 덩어리를 이룬다. 물론 실험이 있었음을 소개하고 있는 가 먼저 와야 자연스럽다. 어떤 사건의 소개, 통념의 제시, 일반적인 개념의 소개 등은 대개 글의 모두에 온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뒤에는 구조 표지 이런 차이가 명시된 가 뒤따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의 핵심 내용은 미국인 학생과 중국인 학생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결국 남는 문제는 의 순서다. 그러나 의 첫 문장에 포함된 요약형 담화 표지에 주목하면 쉽다. ‘는 문화적인 배경의 차이와 관련한 진술이고, ‘의 첫 문장이 그것을 받고 있으니 가 자연스러운 순서인 것이다.

16.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제 곧 여든을 바라보는 세이레이니 황혼기인 셈이지요.

경수는 마음씀씀이가 슬거운 사람인지라, 사윗감 추천할 만하다.

선생님께서 저를 친자식처럼 넨다하신 것을 알고 있어요.

딴살림 난 아들 며느리는 삭망에나 모이는 듯, 태임이 혼자 엎드려 곡을 하고 있었다.

 

[해설] ‘세이레는 아이가 태어난 후 스무하루 동안 또는 스무하루가 되는 날을 이르는 말이다.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넨다하다: 어린아이나 아랫사람을 사랑하여 너그럽게 대하다. ④ 삭망전(朔望奠). 상중(喪中)에 있는 집에서 매달 초하룻날과 보름날 아침에 지내는 제사.

 

17. 다음 중 복수 표준어가 아닌 것은? 

 

고구마/참감자    ② 구들재/구재

밑층/아래층 뜬것/뜬귀신

 

[해설] ‘고구마는 표준어이지만, ‘참감자는 비표준어이다.

18. <보기>의 설명에 해당하는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두 단어가 양분적 대립 관계에 있어 상호 배타적인 영역을 가질 때, 각각을 상보 반의어라 한다. ‘그는 죽지 않았다.’가 자동적으로 그는 살아 있다.’를 함축하는 것에서 보듯 한쪽을 부정하면 다른 쪽을 긍정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① /거짓

남자/여자

천당/지옥

출석하다/결석하다

 

[해설] 은 상보 반의어가 아니라 방향 반의어이다. 방향 반의어란 어떤 기준점을 중심으로 하여, 맞선 방향으로의 움직임 등을 나타내는 대립적인 언어쌍을 말한다. ‘올라가다 내려가다, 전진하다 후퇴하다에서 보듯 한쪽의 움직임은 다른 쪽의 움직임과 맞선 방향을 향하고 있다.

[참고] 방향 반의어의 하위분류와 예

? 역의어(逆意語): 팔다 사다, 주다 받다, 가르치다 배우다, 동생, 조상 후손, 주인 하인, 상관 부하

대척어(對蹠語): 천당 지옥, 천재(天才) 천치(天痴), 남극 북극, 출발선 결승선, 시작 , 출발하다 도착하다, 머리 발끝

역동어(逆動語): 가다 오다, 들어가다 나오다, 열다 닫다, 길어지다 짧아지다, 넓어지다 좁아지다, 강해지다 약해지다

 

 

19. 다음 중 언어 예절이 잘 잘 지켜진 것은?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손님, 여기로 주시겠습니까?”

(고객에게) 문의하신 상품은 품절이십니다.

(고객에게) “여기서 드실 것인가요? 포장이세요?”

(퇴근하면서, 나이 지긋한 경비원 아저씨께) “수고하세요. 내일 뵐게요.”

 

 

[해설] : ~품절입니다. : ~포장해 드릴까요? : “저는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20. 의 예로 가장 적절한 것은?

 

환유는 인접성을 바탕으로 사물이나 관념을 지칭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가령 주전자가 끓고 있다는 표현에서 실제 끓고 있는 것은 주전자의 물이지만, ‘주전자라는 용기의 이름이 그 내용물을 지칭한다. 이러한 지칭 기능은 지시물 사이의 인접성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주전자가 끓고 있다는 표현을 물이 끓고 있다로 이해하는 것은 주전자사이에 밀접한 인접성이 있어서 의미 연상을 통한 의미 전이가 신속하고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인접성에 의한 의미 전이로 인해서 환유는 일상 언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는데, 대체적으로 확대 지칭축소 지칭으로 구별된다. 확대 지칭은 부분으로 전체를 지칭하는 것이며, 축소 지칭은 전체로 부분을 지칭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손이 모자라다에서는 신체의 부분인 으로 일꾼을 확대 지칭하며, ‘온 동네가 기뻐했다에서는 전체인 동네동네 사람을 축소 지칭한다.

 

① 문단에 새 얼굴이 대거 등장했다.”

② 너를 그리는 내 마음은 해바라기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그녀는 장미처럼 아리땁다.”

 

[해설] ‘얼굴은 결국 어떤 분야에 활동하는 사람을 나타낸다. 결국 신체의 일부분으로 그 사람 전체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확대 지칭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