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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직 선발규모-‘강원’ 늘고‘…서울’ 줄고

국어의 시작과 끝 2014. 4. 27. 01:53


교육행정직 선발규모 지역별 ‘들쭉날쭉’
‘강원’ 늘고‘…서울’ 줄고

입력날짜 : 2014. 03.11. 15:44

[1366호]

17개 시·도교육청의 선발규모 발표가 모두 끝났다. 시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계획안을 발표하며 올해 선발인원 발표를 완료지었다. 교육청 시험은 오는 6월 21일에 실시됨에 따라 올해도 지방직과 같은 날에 치러진다. 

올해 교육청의 교육행정 9급 선발규모(일반모집)를 살펴보면, 충북 100명(96명), 광주 20명(8명), 충남 106명(97명), 강원 105명(93명), 제주 50명(45명), 경기 410명(369명), 전남 50명(47명), 경남 70명(65명), 서울 70명(62명), 세종 80명(74명), 울산 20명(17명), 경북 100명(93명), 인천 56명(50명), 대전 40명(39명), 대구 51명(46명), 부산 100명(94명), 전북 121명(113명)이다. 총 1,549명을 선발하며, 일반모집에서는 1,418명을 뽑는다. 

지난해 교육행정 9급 선발규모(일반모집)는 충북 100명(96명), 광주 60명(56명), 충남 130명(120명), 강원 50명(42명), 제주 50명(44명), 경기 541명(487명), 전남 80명(76명), 경남 160명(152명), 서울 240명(217명), 세종 51명(45명), 울산 48명(45명), 경북 100명(92명), 인천 52명(44명), 대전 40명(39명), 대구 110명(102명), 부산 100명(93명), 전북 120명(112명)이었다. 

총 2,032명을 선발했고, 1,862명을 일반모집으로 뽑았다. 올해는 전년대비 전체규모가 23.8% 줄어들었고 아울러 일반모집의 경우도 전년대비 23.9%가량 줄어들었다.

■ 거주지제한 완화…지방직vs교육청 

올해는 특히 서울과 경기, 경남 등 대도시에서 전년보다 선발규모가 반 이상 줄어 전체적인 선발규모를 줄이는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올해 유일하게 강원지역이 2배 가량 선발규모를 증가해 지역 응시자들을 반색케 했다. 

강원도 교육청 관계자는 “조직 확대도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그보다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인원의 증가에 따라 올해 선발규모가 전년대비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선발규모가 커 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정년퇴직에 의한 결원이 꼽힌다. 게다가 올해뿐 아니라 내년도 정년퇴직예정자까지 포함, 수요를 산출한 것이므로 선발규모가 더 커진 것이다. 한편 강원도 외에 또 다른 도 관계자도 이 같은 의견을 같이 했다.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거주지제한 요건에 3년 합산 내용을 포함했다. 이에 현재 거주하지 않더라도 과거 시험 볼 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한 흔적이 있다면 응시가 가능해졌다. 이같은 거주지제한 변경은 수험생의 시험 선택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선발규모가 대폭 줄어든 올해와 같은 경우, 수험생은 자신에게 유리할 수 있는 지역을 택할 수도 있다. 지방직과 같은 날에 실시된다는 것도 수험생이 시험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 수험생은 “올해 교육청 선발규모를 보고 응시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지방직 행정 선발규모가 생각보다 적어 부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지방직 원서접수가 한창이다. 같은 날 실시되는 교육청 시험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험생은 선발규모에 따른 경쟁률, 응시율 등을 잘 살펴보고 지역 및 시험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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