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이 평균 93.3대1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7~12일 6일 동안 올해 9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529명 모집에 4만2732명이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93.3대1로 지난해 82.2대 1(1719명 모집에 14만1343명 지원)보다 높아졌다.
행안부는 "2009년도 응시연령 상한 폐지 이후 33세 이상 수험생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채시험 응시자 가운데 33세 이상은 2만1866명으로 전년 대비 10.6% 늘었다.
여성 지원자는 전체의 48.7%로 지난해 6만7687명 보다 1820명(2.7%)이 증가한 6만9507명이었다. 최고령 지원자는 일반행정(전국)에 지원한 59세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28.3세였다.
분야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1379명 모집에 12만9330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93.8대 1이었다. 기술직군은 150명 모집에 1만3402명이 접수해 89.3대 1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교육행정으로 16명 선발에 8172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510.8대 1이었다.
필기시험은 4월 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20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합격자 명단은 6월 2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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