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명을 선발하는 2015년도 9급 국가직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에 19만987명이 지원해 평균 5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11일 지난주 마감한 9급 공채 응시원서 접수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2015년도 접수인원은 2014년도 19만3840명과 비슷하지만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64.6 대 1에 비해 낮아졌다.
올해 선발인원이 지난해(3000명)보다 23.3%(700명)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10명 모집에 7343명이 지원해 734.3 대 1을 나타낸 교육행정(일반)이었다. 기술직군에서는 시설직(건축:일반) 경쟁률이 8명 모집에 1775명이 지원해 221.9 대 1로 가장 높았다.
직군별 지원자와 경쟁률을 살펴보면 3408명을 뽑는 행정직군에 17만3895명이 지원해 51 대 1(2014년 63.8 대 1)을, 292명 모집의 기술직군의 경우 1만7092명이 지원해 58.5 대 1(2014년 75.8 대 1)을 나타냈다.
지난해보다 채용이 확대된 저소득층·장애인 전형에서는 198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 3008명이 지원해 15.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100명을 뽑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2181명이 지원해 2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재난안전전문가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 7명을 선발하는 방재안전직에는 321명이 지원해 45.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8.6세로 지난해 28.7세와 차이가 없었고 연령대별로는 18~19세 2153명(1.1%), 20대 11만9481명(62.6%), 30대 6만536명(31.7%), 40대 8056명(4.2%), 50세 이상 761명(0.4%)이었다.
여성지원자 비율은 52.7%(10만600명)로 2014년 51.8%(10만346명)였던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4월 18일 전국 17개 시?도 250여 곳에서 치러진다. 시험장소는 4월 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공지된다.
김진수 인력개발국장은 "공직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올해도 9급 공채에 많은 수험생이 지원했다"면서 "공정한 시험관리와 함께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을 섬기는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면접기법 보완?강화 등 채용시스템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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