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예상 문제

경찰 공무원 국어 최근 기출 문제(1) -2009

국어의 시작과 끝 2013. 11. 7. 22:33

1. 글을 쓰기 전에 작성한 주제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청소년은 봄이요, 노년은 가을이다.

② 대도시의 생활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③ 공공건물에는 장애인을 위한 계단이 설치되어야 한다.

④ 모든 소설가는 진실을 추구하고, 일부 소설가는 심리학자이다.

2. 다음 글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거리가 것은?

유명한 언어학자이며 동시에 인류학자였던 사피어(Sapir)는 ‘인간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듯이 객관적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언어를 매개로 해서 살고 있는 것이다. 언어는 단순히 표현의 수단만은 아니다. 실세계(實世界)라고 하는 것은 언어 관습의 기초 위에 세워져 있다. 우리는 언어가 노출시키고 분절시켜 놓은 세계를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것은 우리가 실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고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통해서 비로소 인식한다는 뜻이다.

언어는 우리의 행동과 사고의 양식(樣式)을 결정하고 주조(鑄造)한다.

② 우리가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세계는 객관적인 세계가 아니라, 언어에 반영된 주관적인 세계이다.

미국 학생과 한국 학생은 각기 다른 사고방식을 중시하는 문화 속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서로 다른 가치관이나 세계관을 가지게 되었다.

광선이 프리즘을 통과했을 때 나타나는 색깔인 무지개 색이 일곱 가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색깔을 분류하는 말이 일곱 가지이기 때문이다.

3. 다음은 킹 목사의 죽음으로 인해 흥분한 청중 앞에서 케네디가 한 연설의 일부이다. 이 연설을 듣고 흑인들은 해산을 했고, 흑인들에 의한 폭동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연설이 그러한 힘을 발휘하게 된 원인을 분석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흑인 여러분! 이런 억울한 사태로 인해 백인에 대한 여러분들의 분노가 들끓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러분들에게 이 한마디만은 꼭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도 여러분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 가족도 암살을 당했습니다. 암살범은 백인이었습니다.”

① 흑백논리를 사용하여서 청중을 설득하였기 때문에

② 인종 차별의 부당함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기 때문에

③ 케네디가 유력한 정치인으로 청중들의 인지도가 높았기 때문에

청중의 경험과 감정에 일치하는 자신의 경험과 공감을 전달하였기 때문에

4. 다음 중 단어 형성의 원리가 같은 단어들을 바르게 묶은 것은?

㉠논밭 ㉡눈치 ㉢밤낮

㉣똥오줌 ㉤한겨울

① ㉠, ㉡, ㉣          ② ㉠, ㉢, ㉣

③ ㉡, ㉢, ㉣          ④ ㉡, ㉣, ㉤

5. 밑줄 친 부분의 문장 성분이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나만 그 일을 했다.

② 그런 춤은 아무도 못 춘다.

③ 이번 대회는 우리 학교에서 열린다.

누구나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6. 다음 글의 ㉠~㉢에 들어갈 접속어나 연결어를 바르게 짝지은 것은?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이상을 위하여 산다. 이상을 위하여 산다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여타의 동물은 이상이라는 것이 없다. ( ㉠ ), 현실을 위하여 산다. ( ㉡ ), 먹기 위하여 살고, 살기 위하여 먹는다. ( ㉢ ) 인생은 그렇지가 않다. 먹기도 해야 하겠지만, 먹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를 않는다. 그리하여 사람은 빵만으로 사는 동물이 아니라고 하겠다.

㉠ ㉡ ㉢

① 다만 즉 그러나

② 또한 말하자면 물론

③ 따라서 그리고 그렇지만

④ 하지만 따라서 단지

7. 활용 양상이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① 거르다 ② 다르다 ③ 모르다 ④ 치르다

8. [ ]는 각 단어에 대한 표준 발음을 나타낸 것이다. 다음 중 발음이 잘못된 것은?

① 꽃망울 [꼰망울] ② 않던 [안떤]

③ 몰상식 [몰쌍식] ④ 몫몫이 [몽목씨]

9.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에 가장 어울리는 한자성어는?

나는 한동안 두 눈을 지릅뜨고 빗발무늬가 잦아가던 창가에 서서, 뒷동산 부엉재를 감싸며 돌아가는 갈머리부락을 지켜보고 있었다. 마음이 들뜬 것과는 별도로 정말 썰렁하고 울적한 기분이었다. 내 살과 뼈가 여문 마을이었건만, 옛모습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던 것이다. 옛모습으로 남아 난 것이 저토록 귀할 수 있을까.

- 이문구, ‘관촌수필’

① 古色蒼然 ② 桑田碧海

③ 風樹之嘆 ④ 得隴望蜀

10. ‘가볍다ㆍ업신여기다ㆍ빠르다’의 뜻을 지닌 단어로 적절한 것은?

① 輕 ② 更 ③ 逕 ④ 警

11. 다음 글의 시점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설혹 주는 감자를 안 받아먹은 것이 실례라 하면 주면 그냥 주었지 “느 집엔 이거 없지?”는 다 뭐냐. 그렇잖아도 저희는 마름이고 우리는 그 손에서 배재를 얻어 땅을 부치므로 일상 굽실거린다. 우리가 이 마을에 처음 들어와 집이 없어서 곤란으로 지낼 제, 집터를 빌리고 그 위에 집을 또 짓도록 마련해 준 것도 점순네의 호의였다. 그리고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농사 때 양식이 딸리면 점순네한테 가서 부지런히 꾸어다 먹으면서, 인품 그런 집은 다시 없으리라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곤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열 일곱씩이나 된 것들이 수군수군하고 붙어 다니면 동리의 소문이 사납다고 주의를 시켜 준 것도 또 어머니였다. 왜냐 하면, 내가 점순이하고 일을 저질렀다가는 점순네가 노할 것이고, 그러면 우리는 땅도 떨어지고 집도 내쫓기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까닭이었다. 그런데 이놈의 계집애가 까닭 없이 기를 복복 쓰며 나를 말려 죽이려고 드는 것이다.

- 김유정, ‘동백꽃’

① 서술자와 독자의 거리가 가깝다.

② 인물의 육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③ 인물의 내면 심리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④ 인물이 처한 상황을 좀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12. 문예 사조적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이질적인 것은?

① 이상의 ‘날개’ ② 염상섭의 ‘삼대’

③ 현진건의 ‘고향’ ④ 채만식의 ‘태평천하’

13. 다음 글에서 설명한 비평 방법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외재적(外在的) 비평이란 문학 작품의 감상 방법의 일종으로, 사회나 시대ㆍ역사 등의 작품 외적인 세계와 작품을 연결시켜 이해하는 방법이다. 비평은 사물의 장ㆍ단점을 들어 가치 판단을 내리는 것인데, 외재적 비평은 작품과 예술가의 사회적 의식을 판단하는 비평이다.

① 역사주의 비평 ② 형식주의 비평

③ 심리주의 비평 ④ 신화 비평

14. 고려가요에 대한 설명 중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사모곡>은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을 노래했다.

② <청산별곡>은 산수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③ <서경별곡>은 하나의 연으로 이루어진 노래이다.

④ <동동>은 달거리 형식으로 송축과 연모의 정을 노래했다.

15. 다음 글이 독자에게 신선함을 주는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동지(冬至)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 내어

춘풍(春風)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구비구비 펴리라.

- 황진이

① 대상의 관찰을 통해 자아 성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극한적 상황의 나열을 통해 점층적으로 절박감을 더해 주고 있다.

절박한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묘미를 잃지 않고 있다.

기발한 착상을 통해 시적 화자의 심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16. 다음 글의 ㉠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 몸 태어날 때 임을 좇아 태어나니 평생 연분(緣分)이며 하늘 모를 일이던가? 나 오직 젊어 있고 임 오직 날 사랑하시니, 이 마음 이 사랑 견줄 데 전혀 없다. 평생에 원한 것은 함께 살자 하였더니, 늙어서야 무슨 일로 외따로 두고 그리워하는가. 엊그제 임을 뫼셔 광한전(廣寒殿)에 올랐더니, 그 동안에 어찌하여 하계(下界)에 내려왔는가? 올 적에 빗은 머리 헝클어진 지 삼년이라. 연지분(臙脂粉) 있지만은 누굴 위하여 곱게 할까? ( ㉠ )

- 정철, ‘사미인곡(思美人曲)’

마음에 맺힌 시름 겹겹이 쌓여 있어, 짓느니 한숨이고 흐르느니 눈물이라.

② 공명(功名)도 나를 꺼리고, 부귀(富貴)도 나를 꺼리니, 청풍명월(淸風明月) 외에 어떤 벗이 있을까?

③ 누웠다 앉았다 구부렸다 젖혔다, 시를 읊었다 휘파람을 불었다 하며 마음 놓고 노니 천지도 넓고 넓으며 세월도 한가하다.

④ 고국(故國)을 돌아보니 야색(夜色)이 창망(滄茫)하다. 아무 것도 아니 뵈고, 연해(沿海) 변진(邊鎭) 각 포(浦)의 불빛 두어 점이 구름 밖에 뵐 만하니.

17. 18세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작품이 아닌 것은?

① 호질(虎叱)

② 광문자전(廣文者傳)

③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④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

18. 다음 글에서 시인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주된 표현 방법으로 적절한 것은?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① 역설 ② 직유 ③ 은유 ④ 반어

19. 다음 글의 밑줄 친 ‘위험한 짐승’의 함축적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나는 시방 위험(危險)한 짐승이다.

나의 손이 닿으면 너는

미지(未知)의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

존재(存在)의 흔들리는 가지 끝에서

너는 이름도 없이 피었다 진다.

눈시울에 젖어드는 이 무명(無名)의 어둠에

추억(追憶)의 한 접시 불을 밝히고

나는 한밤내 운다.

나의 울음은 차츰 아닌 밤 돌개바람이 되어

탑(塔)을 흔들다가

돌에까지 스미면 금(金)이 될 것이다.

……얼굴을 가리운 나의 신부(新婦)여.

- 김춘수, ‘꽃을 위한 서시’

① 사물의 속성을 은폐하고 신비화하려는 시적 화자

② 존재의 의미를 과거의 추억에 국한하려는 시적 화자

사물 속에 내재한 의미를 알고자 하나 아직 파악하지 못한 시적 화자

존재의 의미를 태초의 미지의 상태로 남겨두기를 기원하는 시적 화자

20. 다음 글이 지닌 장르적인 특성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똑같은 달을 바라보면서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혹은 슬프게, 혹은 정답게, 혹은 허무하게 느껴진다. 행복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육체(肉體)를 쓰고 사는 정신(精神)인 이상, 또 남과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회적 존재인 이상, 누구든지 먹고 살기 위한 의식주(衣食住)와 처자(妻子)와 친구와 명성(名聲)과 사회적 지위가 필요함은 말할 것도 없다. 돈, 건강, 가정, 명성, 쾌락 등은 행복에 필요한 조건이다. 이런 조건을 떠나서 우리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그러나 행복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곧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행복하다는 것과 행복의 조건을 갖는다는 것과는 엄연히 구별해야 할 별개의 문제다. 집을 지으려면 돌과 나무와 흙이 필요하지만 그런 것을 갖추었다고 곧 집이 되는 것이 아님과 마찬가지의 논리다.

- 안병욱, ‘행복의 메타포’

① 자유로운 형식의 글이다.

② 인물의 성격과 행동을 실감나게 표현해야 한다.

③ 격조 있는 진솔한 내용이 있어야 감동을 줄 수 있다.

④ 직업,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쓸 수 있다.

[ 정 답 - 국 어 ]

문제 번호

정답

문제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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