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국어어휘력

말하는 태도 관련 어휘 정리

국어의 시작과 끝 2011. 5. 1. 21:28

 

<말하는 태도 관련 어휘 정리>

 

(1) 으름장 : 말과 행동으로 위협하는 짓.

예) 그들은 악담인지 으름장인지 모를 소리를 하고 나서 문밖으로 사라졌다.

 

 

(2) 설레발 : 몹시 서두르며 부산하게 구는 행동.

예) 과천댁은 본디 수다스러운 성격인 듯 용배 손을 잡고 설레발이 요란스러웠다.

 

(3) 딴죽(을) 치다[걸다] : 동의하였던 일을 딴전을 부려 어기다.

(예) 약속해 놓고 이제 와서 딴죽을 치면 어떻게 하니? / 서로 약은 체를 하고 서로 딴죽을 걸어 넘기는, 패를 쓰는 것이란 말인가?

 

 

(4) 벽창호(碧昌-) : 고집이 세며 완고하고 우둔하여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아니하는 무뚝뚝한 사람.

예) 낸들 벽창호가 아닌 담에야 그만 생각이 없겠나?/ 내 것 내가 갖는데 누가 뭐랄 것인가 하는 벽창호 같은 고집으로 일관했고….

 

 

(5) 완곡하다 : 말하는 투가, 듣는 사람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모나지 않고 부드럽다.

예) 완곡한 표현 / 완곡하게 거절하다 / 가끔 만나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자주 그렇듯이 은근히 돈과 출세와 아들 자랑을 완곡하게 늘어놓으며….

 

 

 

(6) 너스레 : 수다스럽게 떠벌려 늘어놓는 말이나 짓.

예) 너스레를 놓다 / 너스레를 떨다 / 너스레를 부리다 / 너스레를 피우다 / 너스레를 치다 / 그의 걸쭉한 너스레에 우리 모두 크게 웃었다.

 

 

(7) 장황(張皇)하다 : 매우 길고 번거롭다.

예) 설명이 장황하다 / 그 사람의 연설은 너무 장황하여 앞뒤를 종잡을 수가 없었다.

 

 

(8) 호언장담(豪言壯談) : 호기롭고 자신 있게 말함. 또는 그 말.

예) 호언장담의 허세를 부리다

 

 

(9) 어깃장 : ① 짐짓 어기대는 행동. 예) 어깃장을 놓다 ② 널문을 짤 때 널쪽을 맞추어서 띳장을 대고 못을 박은 뒤, 그 문짝이 일그러지지 아니하게 대각선으로 붙인 띳장.

 

 

(10) 변죽(邊-) ① 그릇이나 세간, 과녁 따위의 가장자리. 예)화살이 과녁의 변죽을 꿰뚫다/

그는 젓가락으로 상의 변죽을 두드리며 흥을 돋우었다. ② 제재목 가운데 나무껍질이 붙어 있는 널빤지. 예)[속담] 변죽을 치면 복판이 운다 =벽을 치면 대들보가 울린다.

 

[관용구] 변죽(을) 울리다. 예) 바로 집어 말을 하지 않고 둘러서 말을 하다. ≒변죽을 치다.

부분적으로 다소 노골성을 비치는 일이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 초점을 때리지 않고 변죽을 울려서, 은근한 가운데 함축성 있는 표현을 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