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한문

보다 그리고 상상하다

국어의 시작과 끝 2012. 7. 17. 14:51

(간) =868_간_소.gif: '손 수(手= 530_수_소.gif)'와 '눈 목(目)'자를 더해 '손으로 쓰다듬듯이, 혹은 보살피듯이 본다'는 뜻을  나타낸, '살필 간(看)'자.

간호(看護), 간파(看破), 간주(看做: 그렇다고 여김), 간과(看過: 보고도 지나침).

(성) =868_성_갑.gif: 처음엔 '새 싹이 나오는 모습(217_4.jpg)'과 '눈 목(目=235_금_1.jpg)'
자를 더해서 '어린 생명을 돌본다'라는 뜻이었는데, 나중에는 '새 싹의 모습(217_4.jpg)'이 '적을 소(少)'자로 바뀌어 '작은 것까지 살피며 본다, 혹은 작게 본다'는 뜻을 나타낸 '세심하게 살필 성(省),  혹은 줄여 볼 생(省)'자.

성묘(省墓), 성찰(省察), 반성(反省), 자성(自省), 생략(省略: (적게) 줄여서 본다).

(상) =866_상_금.gif,866_상_소.gif : '나무 목(木)'자는 원래 '위 아래로 마주하며 자라고 있는 나무 줄기의 가지와 (겉으로는 안보이는) 그 뿌리를 함께 그린 모습(636_목_갑.gif,636_목_금.gif,636_목_소.gif)'에서 나온 것으로, '마주 선다, 혹은 안보인다'는 뜻을 지닌 '나무 목(木)'자와 '눈 목(目)'자를 더해 '나무가 위 아래로 (마주서서자라듯) 서로 마주 본다, 혹은 겉으로는 안 보이는 뿌리까지 (서로 교감하며) 살펴본다'는 뜻을 나타낸, '서로 상, 혹은 보살필 상(相)'자.

상대(相對), 상관(相關), 상생(相生), 재상(宰相: 백성을 보살피는 정승), 상군(相君: 직접적으로는 눈에 안보이는 지역이나 사람들을 다스리는 재상, 혹은 그러한 지역의 임금).

(상): '안보이는 것(사람)까지 살펴 본다'는 뜻을 지닌 '서로 상, 혹은 보살필 상(相)'자와 '마음 심(心)'자를 더해 '안보이는 사람을 (서로) 마음으로 그리며 본다'는 뜻을 나타낸, '생각할 상(想)'자.
상상(想像), 회상(回想), 공상(空想), 상기(想起).
(상) : '보살필 상(相)'자와 '대 죽(竹)'자를 더해 '어떤 물건을 잘 간수하기(보살피기) 위해 대나무로 만든 뚜껑이 있는 그릇, 혹은 지붕이 있는 창고'라는 뜻을 나타낸, '상자 상, 혹은 곳집 상(箱)'자.

상자(箱子), 차상(車箱: 마차위의 덥개가 있는 부분).

(상) : '비 우(雨)'자와  '서로 마주한다(맞선다)'는 뜻의 '서로 상(相)'

자를 더해 '밤에 내리는 찬 기운이 땅에서 얼음처럼 마주(곤두) 서는 물 기운'을 나타낸, '서리 상(霜)'자.

상설(霜雪), 상화(霜花), 추상(秋霜), 풍상(風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