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선우사> 감상과 이해 선우사 -백석 낡은 나조반에 흰밥도 가재미도 나도 나와 앉아서 쓸쓸한 저녁을 맞는다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우리들은 그 무슨 이야기라도 다 할 것 같다 우리들은 서로 미덥고 정답고 그리고 서로 좋구나 우리들은 맑은 물밑 해정한 모래톱에서 하고긴 날을 모래알만 헤이며 잔뼈가 굵은 탓이다 바람.. 현대문학 201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