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편) 정말 궁금한 우리말 어법(문답식 정리) 문(41) '알은체하다'와 '아는 체하다'의 차이가 뭐죠? 답 : "친구가 아는 체하며 말을 걸어 왔다"는 "친구가 알은체하며 말을 걸어 왔다."로 고쳐 써야 합니다. '알은체하다'와 '아는 체하다'는 서로 의미가 다른 말입니다. '아는 체하다'는 "알지 못하면서 알고 있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는 뜻으로 "모르면.. 맞춤법과표준어 2011.04.22
(제4편) 정말 궁금한 우리말 어법(문답식 정리) 문(31) '누가 남의 귀둥이를 나무래'의 '나무래'는 틀린 표현인가요? 답 : "누가 남의 귀둥이를 나무래."라고 할 때의 '나무래'는 '나무라'를 잘못 쓴 것입니다. '나무라-'에 '-아'가 결합하면 '나무라'가 됩니다. 이는 "나에게 무얼 바라(<-바라-+-아)'와 같은 구성입니다. '나무라-'와 '바라-'에 '-아'로 시작.. 맞춤법과표준어 2011.04.22
(제3편) 정말 궁금한 우리말 어법(문답식 정리) 문(21) '먹던지'와 '먹든지'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답 : '먹던지'와 '먹든지'의 '-던지'와 '-든지'는 구별해 써야 할 다른 말입니다. 일부의 사람들에게서 '-던지'와 '-든지'를 구별 없이 모두[-든지]로 (또는[-던지]로) 잘못 발음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발음 때문에 '던지'와 '.. 맞춤법과표준어 2011.04.22
(제2편) 정말 궁금한 우리말 어법 (문답식 정리) 문(11) '아니에요'와 '아니예요'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답 : '아니에요'가 맞습니다. '아니예요'는 옳지 않습니다. '아니에요'는 '아니-'라는 형용사의 어간에 '-에요'라는 어미가 결합한 것입니다. 종결 어미 '-어요'는 '아니다'와 '-이다' 뒤에 붙을 때는 '-에요'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쓰임은 다음과 같.. 맞춤법과표준어 2011.04.22
'전염병 → 감염병' 용어 변경 그리고 <처용가> 전염병 → `감염병’ 용어 변경 `전염병' 용어가 `감염병'으로 변경됐다. `기생충질환 예방법'과 `전염병예방법'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통합돼 지난 12월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개정된 법률에서는 기존의 전염병이라는 용어를 전염성 질환과 비전염성질환을 모.. 맞춤법과표준어 2011.04.22
(제1편) 정말 궁금한 우리말 어법 (문답식 정리) (제1편) 정말 궁금한 우리말 어법 (문답식 정리) 문(1) : '고마워요'와 '고마와요'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답 : ‘고마워요’가 맞습니다. 모음조화에 따르면 어간 'ㅏ, ㅗ'에 어미 '-어(었)'가 결합하면 'ㅏ, ㅘ'로 적어야 하나 맞춤법 규정 제18항에서 "용언들의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 벗어나면 벗어나는 .. 맞춤법과표준어 2011.04.21
틀리기 쉬운 우리말 정리 틀리기 쉬운 우리말 정리 1. 꺼꾸로 ⇒거꾸로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 (한글 맞춤법 제5항) (1) 두 모음 사이에서 나는 된소리 (예) 소쩍새, 어깨, 오빠, 가끔, 거꾸로 (2) 'ㄴ, ㄹ, ㅁ, ㅇ'받침에서 나는 된소리 (예) 산뜻하다, 잔뜩, 살짝, 훨.. 고등국어어휘력 2011.04.21
함민복, <눈물은 왜 짠가>에 대한 단상 눈물은 왜 짠가 함민복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가세가 기울어 갈곳이 없어진 어머니를 고향 이모님댁에 모셔다 드릴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는 차시간도 있고 하니까 요기를 하고 가자시며 고깃국을 먹자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한평생 중이염을 앓아 고기만 드시면 귀에서 고름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 현대문학 2011.04.21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한글, 한자의 개념 이해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한글, 한자의 개념 이해 어휘론은 비교적 최근에 와서야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어휘론의 기초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글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한자, 한자어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그 예일 것입니다. 국어 어휘는 개별 단어의 기원이 어디냐.. 고등국어어휘력 2011.04.21
김소월 <그를 꿈꾼 밤> -호리지차가 현격한 거리를 낳는다 호리(豪釐)의 차이가 천 리의 현격한 거리를 낳는다. 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구양수(歐陽修)가 한 떨기 모란꽃 아래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그림을 얻었다. 잘된 그림인지 어떤지를 알 수 없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그 사람은 그림을 가만히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꽃이 활짝 피고 색이 말라 있는 걸 보니 이것은 해가 중천에 있을 때의 모란이다. 고양이 눈의 검은 눈동자가 실낱같이 가느니 이 또한 정오의 고양이 눈이다.” 사이비(似而非)가 아니고 진짜였던 것이다. 예술의 진가는 이렇게 알아보는 안목 앞에서만 빛나는 법이다. 반대의 예도 있다. 에 나오는 이야기다. 옛날 그림으로 묘필이라 일컫는 것이 있었다. 늙은이가 손자를 안고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이는 모습을 그렸는데, 신채가 살아 있는 듯하.. 현대문학 2011.04.20